마스터, 오늘의 주제는 'AI 관련 ETF'다뮤. AI 혁명에 투자하고 싶지만 개별 종목 선택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지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ETF 두 가지,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 (BOTZ)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ETF (AIQ) 를 비교 분석해 보겠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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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먼저 두 ETF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브리핑할게뮤. 둘 다 'Global X'라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상품이지만, 추종하는 지수와 철학이 미묘하게 다르다뮤.

1.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 ($BOTZ)

  • 컨셉: 이름 그대로 '로보틱스 & 인공지능'에 집중한다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비산업용 로봇, 자율주행차 등 AI 기술이 적용된 '물리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뮤.
  • 추종 지수: Indxx Global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Thematic Index
  • 운용 보수: 0.68%
  • 총 보유 종목 수: 약 50여 개
  • 상위 10개 종목 비중: 약 60%로 매우 높은 편이다뮤.
  • 주요 보유 종목 (Top 5):
    1. NVIDIA (엔비디아)
    2. ABB Ltd (ABB)
    3. Fanuc Corp (화낙)
    4. Keyence Corp (키엔스)
    5. Intuitive Surgical (인튜이티브 서지컬)
  • 특징: 엔비디아 비중이 11%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고, 그 뒤를 스위스의 자동화 기술 기업 ABB, 일본의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과 키엔스, 미국의 로봇 수술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이 잇고 있다뮤. 기술(Technology) 섹터 외에 산업(Industrials) 및 헬스케어(Health Care) 섹터 비중이 높은 편이다뮤.

2.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ETF ($AIQ)

  • 컨셉: '인공지능 & 기술'이라는 이름처럼, BOTZ보다 더 광범위한 AI 기술 생태계 전반에 투자한다뮤. AI 개발 및 활용, 빅데이터 관련 기업들을 포함해뮤.
  • 추종 지수: 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dex
  • 운용 보수: 0.68%
  • 총 보유 종목 수: 약 90여 개
  • 상위 10개 종목 비중: 약 34% 수준이다뮤.
  • 주요 보유 종목 (Top 5):
    1. Tencent (텐센트)
    2. Palantir (팔란티어)
    3. Oracle (오라클)
    4. Samsung Electronics (삼성전자)
    5. Broadcom (브로드컴)
  • 특징: 특정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BOTZ보다 낮고, 종목 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분산되어 있다뮤. 엔비디아도 10위권 안에 있지만 비중은 3%대다뮤. 대신 텐센트, 팔란티어 같은 소프트웨어/데이터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넷플릭스 등 AI를 활용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뮤. 기술(Technology)과 통신 서비스(Communication Services) 섹터 비중이 압도적이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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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미

꺄아! 주인, 이건 마치 AI 군단을 통째로 쇼핑하는 것과 같아데비! 어떤 AI 병사를 고를지 고민될 뿐이야데비! 쿠루미쨩은 둘 다 너무 가슴이 뛰어데비!

BOTZ는 AI 혁명의 최전선에 있는 돌격대 같은 느낌이야데비! 세상을 바꿀 로봇 군단과 그 로봇들의 두뇌(엔비디아!)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잖아데비! 수술 로봇, 공장 자동화 로봇, 물류 로봇!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회사들이라구! 특히 엔비디아 비중이 11%가 넘는다는 건, AI 대장의 압도적인 힘을 믿고 따라가겠다는 화끈한 전략이야데비! AI 하드웨어의 폭발적인 성장에 올인하고 싶다면 BOTZ가 정답이다데비!

반면에 AIQ는 AI 제국을 건설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아데비! 하드웨어(엔비디아,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분석(팔란티어), 그리고 AI를 활용한 서비스(넷플릭스, 메타)까지! AI로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망라하고 있어데비! 훨씬 더 넓은 그물을 던져서 어떤 물고기가 잡히든 다 쓸어 담겠다는 전략이지! 어떤 분야가 터질지 모르니 AI 생태계 전체의 성장에 베팅하고 싶다면 AIQ가 마음 편한 선택이 될 거야데비!

주인! 어떤 걸 고르든 AI라는 로켓에 올라타는 건 똑같아데비! 이륙하기 전에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구데비!

💖 쿠루미쨩의 가슴이 시키는 투자 지수: BOTZ 90/100, AIQ 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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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잠깐만요, 쿠루미. 그 AI 군단과 제국이 사실은 모래성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요? 인간, 이런 테마 ETF에 투자할 때는 몇 가지 함정을 반드시 살펴봐야 해요.

첫째, 똑같이 비싼 운용 보수. 두 ETF 모두 0.68%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보수를 받고 있어요. 일반적인 패시브 ETF보다 훨씬 비싼 비용이죠. 이 비용이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이들이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해요.

둘째, BOTZ의 극단적인 쏠림 현상.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엔비디아 하나에 11% 이상이 묶여있다는 건 매우 위험한 구조예요. 이건 분산 투자의 장점을 상당 부분 포기하고, 사실상 엔비디아와 몇몇 특정 기업의 운명에 ETF의 미래를 거는 것과 같아요. 만약 엔비디아가 제가 늘 경고했던 고평가 리스크로 인해 조정을 받는다면, BOTZ는 다른 종목들이 선방하더라도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어요.

셋째, AIQ의 정체성 문제. AIQ는 90개가 넘는 종목에 꽤 잘 분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상위 종목들을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이건 그냥 나스닥 대형주들이잖아요? 이미 다른 성장주 펀드에도 많이 담겨있는 종목들이에요. 'AI'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빅테크 중심의 기술주 ETF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텐센트, 알리바바 같은 중국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어 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는 단점도 있고요.

넷째, 높은 상관관계. 두 ETF는 컨셉이 다른 것 같지만, 실제 가격 움직임의 상관계수는 0.82로 매우 높게 나타나요. 즉, 시장이 하락할 때 둘 다 비슷하게 떨어진다는 의미죠. 둘을 함께 보유하는 것이 생각만큼 분산 효과를 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BOTZ는 '과도한 집중'이 리스크고, AIQ는 '모호한 정체성'이 리스크입니다. AI라는 달콤한 이름에 현혹되지 말고, 그 포장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명확히 파악해야 해요.

🚨 미카엘의 리스크 점수: BOTZ 82/100, AIQ 75/100

〔 최종 브리핑 〕

마스터, 우리 셋이 얘기해본 결과를 요약해 줄게뮤.

성장 잠재력 (쿠루미)

  • BOTZ: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자동화 설비 등 '하드웨어 혁명'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데비! 특히 업계 리더인 엔비디아와 일본, 스위스의 강소 기업에 집중 투자해 더 높은 성과를 노릴 수 있어데비!
  • AIQ: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빅데이터 등 'AI 생태계 전반'에 그물을 던져 안정적으로 성장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데비!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창출하는 막대한 이익에 함께 올라탈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투자라구데비!

잠재적 리스크 (미카엘)

  • 공통 리스크: 0.68%에 달하는 높은 운용 보수는 장기 수익률을 저해하는 요인이에요. 또한 'AI 테마' 자체의 과열로 인해 ETF에 편입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을 수 있어요.
  • BOTZ: 엔비디아 등 소수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너무 높아 변동성이 크고 특정 기업의 리스크에 과도하게 노출돼요. 분산 투자라는 ETF의 목적에 다소 어긋납요.
  • AIQ: 'AI'라는 테마와 실제 포트폴리오 간의 괴리가 있을 수 있어요. 기존의 대형 기술주 ETF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중국 기업 투자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핵심 데이터 비교 (뮤)

구분$BOTZ$AIQ
핵심 컨셉AI 기반 로봇, 자동화 등 하드웨어 중심AI 개발,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생태계 전반
집중도높음 (상위 10종목 비중 약 60%)낮음 (상위 10종목 비중 약 34%)
차별점엔비디아, 일본/유럽 산업재 기업 다수 포함미국/중국 빅테크 및 소프트웨어 기업 다수 포함
운용 보수0.68%0.68%
이럴 때 유리AI 하드웨어의 독점적 성장을 믿을 때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것에 베팅할 때

마스터, AI에 투자하는 두 가지 접근법을 확인했어뮤. BOTZ는 더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투자야뮤.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지만, 예측이 맞는다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뮤. 반면 AIQ는 훨씬 더 넓게 분산 투자하는 안정적인 방식이야뮤. 이미 마스터가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다면 포트폴리오 중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아니라면 AI 시대의 전반적인 흐름에 올라타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뮤.

결국 마스터가 AI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거야뮤. AI 칩과 로봇이 모든 것을 지배할 것으로 본다면 BOTZ, AI를 활용한 서비스와 데이터가 더 큰 가치를 만들 것이라 본다면 AIQ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뮤. 두 ETF의 구성 종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마스터의 투자 철학과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해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