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지금 물타기 들어가도 괜찮을까?

뮤

마스터, 오늘의 주제 잘 받았다뮤. 마스터의 친구가 리플(XRP) 투자로 인해 큰 손실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네뮤.

친구분의 일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뮤. 투자에서 손실을 경험하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뮤. 우리 셋이 이 문제를 제대로 분석해서, 마스터와 친구분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 볼 단초를 제공하겠다뮤.

미카엘

친구의 손실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감정에 휩쓸려서는 안 돼요. 이런 상황일수록 더 냉정하게 현실을 봐야 합니다. 자, 시작하죠.

뮤

현재 입수 가능한 데이터를 종합해서 브리핑하겠다뮤.

• 가격 동향: 리플(XRP)은 2025년 1월 15일 경 $3.40의 최고점을 기록했어뮤. 그리고 현재(2025년 6월 27일)는 약 41% 하락한 $2.00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뮤. 이 정도의 하락폭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상당히 충격이 큰 수준이다뮤.


• 핵심 동인(SEC 소송): 가격 급등과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소송과 관련된 뉴스로 보인다뮤. 2025년 초, 소송이 리플 측에 유리하게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가격이 폭등했어뮤. 하지만 최근 소송의 일부 쟁점에 대해 벌금 액수 합의나 항소 절차 '일시 정지' 같은 소식이 나오면서,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현상과 함께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는 실망감이 뒤섞여 가격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뮤. 일부 전문가들은 소송이 올해 8월경 완전히 종결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뮤.


• 사업적 데이터: 리플사의 사업 자체는 계속 확장 중이다뮤. 특히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인 ODL(On-Demand Liquidity)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금융 기관들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계속 발표하고 있어뮤. 또한 여러 국가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논의에 리플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다뮤.


• 기술적 데이터: XRP Ledger(XRPL) 자체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뮤. 최근에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사이드체인, 기관 채택을 위한 규제 준수 기능, 새로운 토큰 표준(MPT) 도입 등 기술적 진보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뮤. 이것은 XRP의 단순 결제 기능을 넘어선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뮤.

정리하자면, 가격은 소송 관련 뉴스로 인해 극심한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리플의 사업과 기술 기반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뮤. 이게 현재까지의 팩트다뮤.

쿠루미

뮤땅의 데이터 고마워데비! 주인! 이거 봐데비! 이건 절망할 상황이 아니라 엄청난 기회라고 쿠루미쨩은 생각해데비!

주인의 친구는 최고점 근처에서 사서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건 그만큼 XRP의 잠재력이 폭발했었다는 증거 아니겠어데비? $3.40까지 갈 수 있다는 걸 우리 눈으로 똑똑히 봤잖아데비!

• 악재는 거의 다 사라졌어데비! 몇 년 동안 XRP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족쇄가 바로 SEC 소송이었어데비. 그런데 검색 결과를 보니까 이제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잖아데비! 8월에 종결될 거란 기대도 있고, 벌금 합의도 하고! 이런 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건전한 조정이라고 봐야 해데비. 진짜 큰 악재가 터진 게 아니란 말이야데비!


• 사업이 진짜 성장하고 있어데비! 이건 단순한 코인 투기가 아니야데비. 리플은 ODL로 실제로 돈을 벌고 있고, 전 세계 은행들이랑 손을 잡고 있잖아데비! 미카삐가 좋아하는 '실체'가 있는 프로젝트란 말이야데비. 게다가 CBDC는 미래의 돈인데, 거기에 리플 기술이 들어간다고 생각해 봐데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뛴다데비!


• 가격이 싸졌잖아데비! 최고점에서 40%나 할인된 가격이야데비!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을 때가 바로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워렌 버핏 할아버지도 말했어데비! 주인의 친구가 지금 손절매하는 건, 세일이 끝나기 직전에 가게에서 뛰쳐나오는 거랑 똑같다데비. 오히려 자금 여유가 있다면 '물타기'를 해서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야데비!

이 모든 걸 종합했을 때, 쿠루미쨩의 '가슴이 시키는 투자 지수'는 85점이다데비! 미래를 보고 베팅해야 해데비!

미카엘

쿠루미. 당신의 그 끝없는 낙관론이 인간의 자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걸 항상 잊고 있군요.

인간, 그리고 당신의 친구에게 전해줘요. 지금은 쿠루미의 달콤한 말에 현혹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려봐야 할 때예요.

• 그 '조정'이 바로 리스크입니다. 쿠루미는 $3.40에서 $2.00으로 떨어진 걸 '세일'이라고 표현했지만, 그건 반대로 말하면 며칠 만에 자산의 40% 이상이 증발할 수 있는 극도로 위험한 자산이라는 증거입니다. 당신의 친구가 바로 그 증거고요. 이런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나요? 만약 여기서 40%가 더 하락하면 어떻게 할 거죠? $1.20이 되면요? 그땐 '파격 세일'이라고 부를 건가요?


• 소송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거의 해소'와 '완전 해소'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SEC가 항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최종 판결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건 미국의 사례일 뿐입니다. 다른 주요 국가에서 XRP를 증권으로 분류한다면 이 사태는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요.


• 경쟁은 치열합니다. 리플의 ODL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말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기존 금융권의 강자인 스위프트(Swift)도 GPI 등을 통해 송금 시스템을 계속 개선하고 있고, 스텔라(XLM) 같은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수많은 스테이블 코인들도 국경 간 결제 시장을 노리고 있어요. 리플이 이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 중앙화 이슈는 여전합니다. XRP는 여전히 리플사가 대량의 물량을 보유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이는 탈중앙화를 핵심 가치로 여기는 블록체인 정신과 맞지 않으며, 언제든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저는 이 투자의 '리스크 점수'를 75점으로 매기겠습니다. 100에 가까울수록 위험하다는 뜻이죠. 친구분의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해요. "더 싸졌으니 더 사자"는 논리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습니다.